사실 현재 '티 음료 개발자'라는 직업이 따로 있거나 체계가 잡혀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커피 이외의 음료 중에는 Tea를 활용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 음료가 굉장히 많고, 이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밀크티나 에이드 메뉴 등 다양하게 판매 되고 있어요. 그래서 커피 이외의 음료 메뉴를 개발하는 '티 음료 개발자' 라는 역할의 수요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리프랩'이라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제가 해오던 것을 반영하여 차(tea)라는 식물의 다양성을 연구하는 브랜드 입니다.
리프랩의 시그니쳐는'스파클링 티' 입니다. 일반적인 음료보다 차별화 된 맛과 형태를 만드려고 노력했고, 특히 한국의 차를 활용하여 한식에 페어링하기 좋은 논알콜 와인 형태의 제품입니다.
🍵 승수님이 생각하는
'티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딱 정의하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누군가는 건강에 좋은 치유제로 생각하고, 누군가는 커피의 대체제, 화장품에 들어가는 좋은 추출물로 생각하는 등 각자에게 의미가 다양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티 라이프 스타일은 '편안함' 인 것 같습니다. (커피 또는 술과 다르게 정말 걱정없이 편하게 모든 이와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요!)
《 리프랩(leaflab), 앞으로의 계획 》
💌 리프랩(leaflab)은 차라는 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듯이 가능하다면 추후 식물에 관련된 식음료, 문구, 스킨케어 등의 종합 편집샵을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 _김승수
순식간에 겨울이 찾아왔네요! 크리스마스 빛으로 물든 거리에 나서면 신나는 캐럴이 들리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런 때에 화려한 서양 브랜드 차들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마침 서울 북촌에서 1835년의 북유럽 찻집을 방문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 되었답니다.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 된 티숍인 A.C. 퍼치스 티핸들의 한국 공식 런칭 및 190 주년 기념 전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처음 들으시거나 이름이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도 과거에 선물 받은 '화이트 템플' 백차 블렌딩티를 통해서 숨겨진 가향차 맛집이란 것만 알고 있었는데, 무려 7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덴마크의 유서 깊은 티 브랜드라고 해요. 치열한 티켓팅을 뚫고 퍼치스 코리아에서 런칭한 아이코닉 티 5종을 맛볼 수 있는 티 테이스팅 세션, 저와 함께 떠나 보실까요?
제일 인상적이었던 점은 구수하고 달콤한 엘더플라워와 다양한 베리류의 와이너리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특히 미디어에서 무채색으로 묘사되기도 했던 서울의 모습을 알록달록한 향미로 재해석 하셨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 북유럽을 고스란히 담아낸 인테리어
그 밖에 19세기 북유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소품들도 눈에 띄었어요. 티 블렌딩에 쓰였을 거대한 천칭, 수기로 적힌 노트 등 빈티지한 볼거리와 함께 브랜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재생되고 있어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보는 듯해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궁금했던 브랜드 네이밍의 유래는 1대 오너의 아들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Axel Christian Perch)
🍵 시간여행의 마무리는 맛있는 Tea로
시간여행의 마무리는 현재로의 귀환이지요. 19세기의 앤틱한 찻집을 구경하고 나오면 바로 옆에 생겨난(!) 2024년의 티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테이스팅 세션에서 마음에 들었던 차를 비롯해 가향차 맛집이니만큼 다양한 블렌딩 티를 시향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시간대별로 차 시음 이벤트도 진행하고 계셨는데요. 생소한 이름인 야바오 백차가 품절 직전이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_자영(jayeong)
* Tip : 이번 전시 및 이벤트는 11월로 종료되었지만, 퍼치스 티핸들의 차들은 종로에 있는 '에디션 덴마크' 본사 오프라인 쇼룸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계속해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상품을 가져오실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행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앞으로의 소식을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요즘 유행한다는 스웨디시 젤리 속 버블티 맛 젤리의 등장이라..~*'
날씨가 추워지니 따땃한 핫 티와 밀크티, 뱅쇼 생각이 나는 계절인데요. 그중에서도 밀크티 맛이 나는 젤리가!! 나왔다고 해서 후기를 따끈미지근하게 전해드려요~ 브라운 슈가& 밀크티향이라고 적혀 있는데 맛은 압도적인 흑당!!!! 뒤에 밀크티야~ 어디 있니~ 하면 뒤에서 미약하게 저 여기 있어요! 하는 맛...? 예전에 타이거슈가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 생각이 나기도 하고, 이걸 진짜 밀크티에 타먹으면 맛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저도 시도해 봤는데요. 결론은... 딱딱한 젤리와 부드러운 밀크티는 조화롭진 않다... 였습니다. ^ㅜ 흑당밀크티 속 버블을 굉장히 좋아한다! 겉바속쫀 젤리를 좋아한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_지호(jojo)
판매처 : CU 편의점 / 가격 : 1,500원 / 갯수 : 13개 (개별포장)
* 비하인드 스토리 : 사실 이걸 처음 봤을 땐 우와 신기하다~ 하고 지나쳤다가 뒤늦게 찾으려니 안 보여서 CU 편의점만 12군데 넘게 돌았다는 사실...ㅜㅜ 뭐든 발견하면 운명처럼 데려와야겠어요 😇